중국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 7나노 반도체

최근 중국 화웨이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에서 나온 반도체를 두고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semiconductor in Phone

#1  화웨이 7나노 반도체 장착

이번 2023년 8월에 출시한 중국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MATE 60프로'를 출시하였는데 7나노 공정의 첨단 반도체가 장착되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9년 화웨이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가 14나노 이하급 반도체 수출을 금지하였는데, 그 제재가 뚫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지난해 2022년 10월 부터는 첨단반도체나 또는 첨단반도체를 만드는 장비 등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조차 사실상 금지하였었다. 올해 2023년부터는 네덜란드의 ASML 뿐만아니라 그리고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과 같은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가 중국에 파는 것조차 막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중국 화웨이가 뚫고 7나노 공정의 제품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네덜란드 ASML에서 만든 심자외선 (DUV) 장비를 활용해 SMIC가 생산한 반도체가 MATE60 프로에 장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2  미국 상무부 VS 화웨이

미국의 러몬드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하였고, 상무위원회에 출석해 '믿을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대중국 수출통제 집행 강화를 추가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결국 미국의 상무부는 반도체 대중 수출 제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워낙 큰 시장이기 때문에 반도체 회사들을 모두 통제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은데, 일단 화웨이 측은 미국이 추가적인 강화 조치를 예고하기 때문에 유럽 쪽으로 시장의 눈을 돌리기로 하였다. 

화웨이는 2024년에 프랑스 동부 도시에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이 있는데, 유럽에 처음 투자하여 건설하는 공장이다. 새로 짓는 해당 공장은 2050년에 공장이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그런데 확실한 리스크는 있는데, 유럽의 국가들은 화웨이의 통신 장비가 자국의 중요한 정보를 빼낼 우려를 확실히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이에 화웨이는 통신 장비 제조 과정과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 등을 모두 공개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관련된 센터도 준공하는 등 정면돌파의 방법을 모색해 놓았다. 이는 확실히 미국의 행보를 배제하고 유럽에 확실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